오늘 어떤 토지의 구대장 이전 자료인 '부책'을 보다가, 토지분할을 했었다는 란에서 이상한 년도(?)가 보이길래 물어봤다가...
이런 기초도 모르냐고 쫑크(?)를 먹었었는데요...;;ㅋㅋ







바로 요녀석인데, '아직 오지도 않은 4285년에 왠 분할?' 했던 것인데....
옛날에는 년도를 '단기력'으로 사용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보충하자면, 우리나라는 1962년부터 단기력이 아닌 서기력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그 이전의 대장이나 등기 자료에는 단기력이 많이 보이니, 미리 알고 봐야 저처럼 이상한 생각을 안할 수 있습니다.^^


■ 단기력이란? 서기력이란?
우선, 서기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년도로, 간단히 올해는 2020년이고, 이게 서기력입니다.
약간, 더 정확하게는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부터의 년도로, 기독교 역사관에 입각한 서력기원이며, 보통 기원후(A.D)라고도 하죠. (참조 : 기원전은 B.C)

그리고, 단기력은 우리나라 단군신화의 단군왕검의 탄생을 기원으로 삼는 년도입니다.
단군왕검의 탄생을 서기력으로 치면, 기원전(B.C) 2333년에 해당하며, 이 단기력은 고려시대때부터 사용하여, 1962년까지 사용하다 폐지되었습니다.


■ 계산법
방금 알아보았던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탄생과 단군왕검의 탄생 시점의 차이는 2333년이므로, 공식은 아래와 같이 됩니다.

서기력 = 단기력 - 2333년

즉, 제가 봤던 이상한 숫자인 단기력인 4285년은, 서기력으로 1952년이 되겠죠.


그외 불교력(불기), 이슬람력(헤지라), 그레골리력(태양력) 등등도 있긴하나...
저는 단기력과 서기력만 구분할 줄 알면 되니....
요정도만 알고, 패스하려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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