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투리입니다~

갑자기 오징어국이 땡겨서, 오징어를 구매하려고 검색하다보니, '대왕오징어'라는게 보이는데...
어릴적엔 오징어가 비싸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고가의 식품이 되어 버렸는데, 이 대왕오징어라는건 하기 링크와 같이 일단 가격이 참 착하더라구요.

 

https://link.coupang.com/a/sXbbC

 

벌크푸드 대왕오징어 귀채 4kg 무라사키 냉동 손질 수입 칠레산 페루산

COUPANG

www.coupang.com



그래서, 이건 어떤 오징어인가 해서 좀 조사해 봤더니...

 


위 사진의 녀석으로, 일단 식품으로 판매되는 대왕오징어는 '훔볼트오징어'라고 해서, 약 2미터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이 오징어는 주로 칠레나 페루 등 남미쪽에서 잡히는데, 오징어 살에 염화암모늄이 포함되어 있어서 특유의 암모니아 향이 나기 때문에, 예전에는 잘 먹지 않다가 이 향을 제거하는 후가공 기술이 좋아지면서 요즘은 이렇게 식품으로 판매된다고 하네요.



구매해서 먹어본 결과 및 느낌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구입할때 '귀채'와 '몸채'로 나뉘는데, 귀채는 오징어의 삼각형 머리 위쪽을 말하는 것이고, 몸채는 말 그대로 몸통쪽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분류를 나눠서 파는 이유는, 2가지의 식감이 좀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요.
귀채는 좀더 쫄깃한 식감이 강하며, 몸채는 좀더 부드러운 식감이 강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가격은 귀채쪽이 좀더 저렴합니다.

제가 먹어본 결론은...
섞어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저는 구매할때 귀채와 몸채를 같이 주문합니다~

또한, 칼집을 넣느냐 넣지않느냐에 따라 식감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넣어주는게 더 씹을때 느낌이 좋더라구요. (보통 식당들이 대부분 넣어주니까요ㅋ)
아래 사진은 칼집을 넣은 귀채 4kg 개봉샷입니다~

 



2. 비싼 일반 오징에 비해, 가격이 착하긴 하며, 맛도 가성비 생각하면 훌륭하긴 하지만, 큰 단점이 있으니...

앞에서 언급했던 것과 같이, 염화암모늄으로 인한 암모니아 향이 섞여 있다는 것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왕오징어들은 대체로 이 향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기는 한다지만, 그래도 이 향이 완전히 없어지진 않은채로 배송받게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향을 없애려면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세척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 저도 물건을 받고 간단히 씻은 상태에선 약간 쿰쿰한 냄새가 섞여있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보통 생선들 비린내 잡는 것과 유사하게 '밀가루'를 사용해서 치덕치덕 해주고, 이후 몇번 헹굼 작업을 거쳤더니, 이 냄새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즉, 가격이 저렴한 대신, 자신의 노동력(?)을 좀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시고 구매하시는게 좋겠네요~^^

 



3. 위와 같이 세척을 마치고 나면 부피가 꽤 줄어듭니다.
이건 대부분 냉동 해산물들이 그러하니 뭐 ㅎㅎ

4kg 기준으로 설명하면...
아래 사진처럼 대형지퍼백에 얇게 펴서 담으면 대략 5개 정도로 담아지네요.
(좌측:몸채 / 우측:귀채)



다만...
어차피 다시 얼려서 사용해야 하니, 저처럼 대형지퍼백으로 하지 마시고, 소형지퍼백으로 작게작게 소분하실 것을 권장드립니다~



암튼 결론적으로,
약간(?)의 노동력이 투자되어야 하긴 하지만, 가성비는 충분히 괜찮은 것 같은 대왕오징어입니다~^^

 

 

 

* 이 포스팅은 자비로 직접 구매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이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




블로그 이미지

자투리튜브

,